분류 전체보기29 “간수치 정상이라고 안심했다가 큰일 납니다”(간세포 손상, 간경변, 생활습관) 저도 작년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아들고 "간수치 정상"이라는 말에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꽤 위험한 착각이었습니다. 간수치가 정상이라는 말이 곧 간이 건강하다는 뜻은 아니었던 거죠. 이 글은 그 오해를 직접 겪어보고 나서 정리한 내용입니다.간세포 손상: 수치가 정상이어도 간은 망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표에 AST와 ALT 수치가 나란히 적혀 있고 두 항목 모두 정상 범위 안에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 건강에 문제없다"고 단정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두 수치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알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와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는 간세포 안에 존재하.. 2026. 5. 20. 눈이 뻑뻑하고 침침하다면? 마이봄샘·망막 손상·황반 건강 총정리 눈이 피로하면 단순히 스마트폰을 많이 봐서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직접 알아보고 나서야 눈이 우리 몸 전체 혈관과 신경계의 상태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기관이라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습니다. 침침하고 뻑뻑한 느낌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대사 시스템의 이상 신호일 수 있다는 것, 그 사실이 저에게는 꽤 큰 충격이었습니다.인공눈물을 넣어도 금방 뻑뻑해진다면: 마이봄샘 문제혹시 인공눈물을 넣어도 한 시간도 안 돼서 다시 뻑뻑해지는 경험을 해보셨습니까? 저는 이게 그냥 눈물이 부족한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전혀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눈꺼풀 안쪽에는 마이봄샘(meibomian gland)이라는 기름 분비 기관이 있습니다. 여기서 마이봄샘이란 눈물 표면에 기름층을 형성해 수분이 증발하.. 2026. 5. 20. 콩팥 건강 (사구체 여과율, 크레아티닌, 만성 콩팥병) 솔직히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으면 혈압이랑 혈당 수치만 훑고 나머지는 대충 넘겼습니다. 크레아티닌이니 사구체 여과율이니 하는 항목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주변에서 당뇨 합병증으로 투석을 시작했다는 얘기를 접하면서 비로소 이 항목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콩팥은 많이 나빠질 때까지 아무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섬뜩했습니다.사구체 여과율과 크레아티닌, 숫자가 말해주는 것건강검진 결과지를 꼼꼼히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처음 눈에 들어온 항목이 크레아티닌(Creatinine)이었습니다. 여기서 크레아티닌이란 근육이 에너지를 쓰고 나서 남기는 노폐물로, 콩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소변으로 깨끗하게 걸러집니다. 근육량이 일정하면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도 일정해야 하는데, 이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 있다.. 2026. 5. 19. 아침 식사 (아침 결식, 혈당 관리, 단백질 섭취) 아침을 굶으면 살이 빠진다고 믿었습니다. 칼로리를 덜 먹으면 당연히 체중이 줄 것 같았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정반대의 결과를 경험했습니다. 아침을 거른 날이면 점심 때 폭발적으로 먹게 되고, 오후에는 꼭 단 것이 당겼습니다. 이게 의지 문제가 아니라 몸이 만들어낸 반응이었다는 걸 알게 된 건 꽤 나중 일이었습니다.아침 결식이 오히려 근손실을 부르는 이유수면을 마치고 일어난 직후는 하루 중 공복 시간이 가장 긴 상태입니다. 이때 우리 몸은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코르티솔(cortisol)을 비롯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여기서 코르티솔이란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높이고 신체를 각성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오래 지속되면 근육 단백질을 분해해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이화 작용을 촉진합.. 2026. 5. 19. 고혈압 (혈압 변동성, 백의 고혈압, 가정 혈압) 저도 처음엔 혈압은 그냥 높으면 고혈압, 정상이면 괜찮은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들여다보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알았습니다. 혈압은 재는 시간, 장소,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숫자가 나오고, 그 변동 폭 자체가 이미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병원에서만 높게 나오는데 약을 먹어야 하나" 고민해 본 분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혈압이 들쑥날쑥한 이유, 단순한 오차가 아닙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혈압이 때로는 140을 넘고 때로는 115 언저리에 머문다면, 단순히 "그날그날 컨디션 차이"로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자료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바로 혈압 변동성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여기서 혈압 변동성이란 일정 기간 동안 .. 2026. 5. 18. 콩팥 건강 (사구체 여과율, 만성 콩팥병, 식단 관리) 만성 콩팥병 환자는 국내에만 약 300만 명에 달합니다(출처: 대한신장학회).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솔직히 실감이 안 났습니다. 콩팥은 아파도 티가 나지 않는다는 말이 그냥 지나치는 말인 줄만 알았는데, 이 주제를 파고들면서 그 말이 얼마나 무서운 의미인지 조금씩 느끼게 됐습니다.조용히 망가지는 장기, 콩팥이 보내는 신호콩팥은 하루에 150L에 달하는 혈액을 걸러내는 장기입니다. 그 중심에는 사구체(絲球體)라는 조직이 있는데, 여기서 사구체란 모세혈관이 실타래처럼 뭉쳐 있는 미세 조직으로,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필요한 성분은 다시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사구체에 이상이 생기면 걸러져야 할 물질들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제가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럼 나는 괜찮.. 2026. 5. 18. 이전 1 2 3 4 5 다음